10일 새벽 6시 10분께 경북 상주시 서산영덕고속도로 남상주 나들목 인근에서 차량 추돌 등 동시다발적 사고가 나 5명이 숨졌다. 사진제공 : 뉴시스
10일 새벽 6시 10분께 경북 상주시 서산영덕고속도로 남상주 나들목 인근에서 차량 추돌 등 동시다발적 사고가 나 5명이 숨졌다. 사진제공 : 뉴시스
국토교통부는 서산영덕고속도로 남상주IC(나들목) 부근에서 일어난 다중 추돌사고와 관련, 한국도로공사의 관리 실태와 사고 원인에 대한 감사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날 국토부에 서산영덕선 다중 추돌사고와 관련해 한국도로공사의 제설제 예비살포 미실시 정황 등 관리·대응 전반에 대해 국토부 감사를 통해 관련 규정을 적절하게 이행했는지 여부 등을 철저히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
도로제설업무 수행요령에 따르면, 기상예보에서 강설, 강우 등으로 도로살얼음 우려 예보가 있을 경우 대기온도 4도 이하, 노면 온도 2도 이하로 온도하강이 예상되고 비가 내리기 시작할 때는 제설제 예비살포를 실시하도록 되어있다.
국토부는 “즉시 감사에 착수해 사실관계와 절차 이행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감사 결과에 따라 관리 소홀이나 절차 미이행이 확인될 경우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10일 오전 6시 10분 남상주IC 인근 영덕 방향 고속도로를 달리던 9.5t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뚫고 도로 바깥으로 추락해 운전자 1명이 숨졌다. 이어 뒤따르던 차들이 7중 추돌사고를 내 7명이 다쳤다.
약 1시간 뒤인 오전 7시 2분에는 1㎞가량 떨어진 맞은편 청주 방향에서도 9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사망했다. 청주 방향 사고는 승용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트레일러를 추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는 1명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운전자·동승자 등을 상대로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 여부와 차량 간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